올바른 인성을 위한 조기 교육 방법은 무엇일까요?
“세 살 버릇이 여든 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는 것을 보면 가정에서 조기 인성 교육은 예부터 강조되어 온 교육의 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속담을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오늘 날의 인성 교육과는 다른 점 한 가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버릇’이라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가족 구조에서의 바른 예절, 이웃과의 관계 등에서 갖추어야 하는 기본적인 생활 습관 형성을 세 살 때부터 비중을 두고 조기에 인성 교육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날에는 어떻습니까? 유아기 때 길러져야 하는 기본 생활 습관과 잠재능력을 키워주기보다는 지식 위주의 조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 않습니까? 한글, 영어, 예능, 체능 등 다양한 교육의 홍수 속에서 아이들은 힘겨워 하고 있습니다.
유아의 발달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공되는 지식과 각종 환경은 아무리 양질의 것이라 할지라도 유아들에게는 스트레스 및 공해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이제는 무조건적 조기교육의 보다는 어떤 시기에, 어떤 내용을, 어떤 방법으로 우리의 아이들에게 제공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입니다.
조기 인성교육은 취학 전 아동에게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바탕으로 일정한 교육 과정에 따라 실시하는 교육으로써 아동의 인지, 언어, 감각, 사회성, 정서교육을 통합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단지 초등학교에서 배워야 할 것을 유치원 시기에 가르친다는 의미의 교육이 아니라 유아기 때가 아니고는 경험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인성교육을 유아들의 발달 단계와 특성을 고려하여 잘 설계한 교육과정에 아이들이 직,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올바른 인성을 위한 조기 교육 방법은 무엇일까요?
첫째, 개인의 발달 정도와 특성을 고려하여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옆집 아이가 한다고 따라하는 식의 교육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것, 잘 하는 것에 집중하여 차별화 된 교육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둘째, 아이의 교육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재미있고 좋은 내용의 교구재라 할지라도 아이 혼자 하는 것 보다는 부모와 함께 하면서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아이의 기억에도 오래 남습니다.
셋째, 유아의 창의성이 발현되는 교육 환경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가정의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아이들의 무한한 창의적인 능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부모는 아이와 눈높이를 맞춰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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